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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작가지원-송유정

작성자 송유정 등록일 2017-01-09 22:22:18 조회 586

 본인은 사소하게 일어나는 내적 반응을 작업의 원천으로 삼는다. 이런 작업을 시작하게 계기는 우연했다. 언젠가 누군가에게 무척 화가 적이 있었는데,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감정의 덩어리를 느꼈다. 여기서 말하는 감정의 덩어리는 우리가 분노나 기쁨이라고 부르는 추상화한 개념보다 근원적인 것이다. 이것은 오히려 마음에서 일어난 파문이나 동요에 가깝다. 그에 비하면 기쁨, 슬픔, 분노 등의 추상화된 개념은 상황이나 관습에 규정된 관념적인 표현에 불과하다. 이처럼 안에서 순수하게 감지된 감정의 파문 혹은 동요를 일차적 감정’, 상황이나 맥락에 따라 표현된 감정을 이차적 감정으로 나누고자 한다.

본인의 작업은 일차적 감정이 이차적 감정으로 넘어가기 직전, 다시 말해 감정의 원형이 몸과 접촉했을 때의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한다. 지각을 다루면서 지각의 대상이 외부가 아닌 내부를 향해 있다. 생각하고 지각하는 와는 별개의 존재가 안에 더부살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느낀 놀라움과 천진한 호기심은 아기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러한 일차적 감정이라고 부르는 것과 처음 마주했을 태어나 처음 거울을 보는 아이처럼 생경함을 느꼈다 

작업에 빠져들수록 주체로서의 감정에 집중하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은 흥분되고 유쾌하고 흥미롭다. 작업은 나를 대변하고, 감정은 작업의 대상이다. 아직 목적지를 알 수 없는, 혹 근본에게로 향하는 사유의 여행을 계속하고자 한다.


감정의 반복, 가변설치, 혼합재료, 2015

잠재적희망, 45x35x65(cm), Urethane paint on polyester, 2016

Look in, 37X50(cm), 종이에 아크릴채색, 2015

Look in, 37X50(cm), 종이에 아크릴채색, 2015

감정의 공간, 38.5×16×45(cm), 37×15×55(cm),  Urethane paint on polyester, Wood,  2015

Happy Together, Urethane paint on polyester, 2014

 

풉-베트맨,25x20x50(cm),Urethane paint on polyester, 2014

나도모르지, 30×20×50(cm),  Acrylic on polyester,  2013

쑥쓰러워, 133x66x5cm, Urethane paint on polyester, 2014



1. 감정의 덩어리를 느끼다.

본인의 작업은 사소하게 명명하는 내적 반응을 작업 활동의 원천으로 삼는다. 이런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연적이었다. 언젠가 누군가에게 무척 화가 난 적이 있었는데,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감정의 덩어리를 느꼈다. 여기서 감정의 덩어리는 우리가 분노나 기쁨이라고 부르는 추상화한 개념보다 근원적인 것이다. 이것은 오히려 마음에서 일어난 파문이나 동요에 가깝다. 그에 비하면 슬픔이나 분노는 상황이나 관습에 규정된 표현행위에 불과하다. 이처럼 몸 안에서 순수하게 감지된 감정의 파문 혹은 동요를 일차적 감정으로, 상황이나 맥락에 따라 표현된 감정을 이차적 감정이라 부르고자 한다. 


2. 나에게서 발생된 감정과 마주치다.

초기 작업은 일차적 감정이 이차적 감정으로 넘어가기 직전, 다시 말해 감정의 원형이 몸과 접촉했을 때의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하고, 본인의 안에서 발생되는 감정을 지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나도 모르지><쑥쓰러워!>와 같은 초기작에서는 자기애적인 특징이 짙게 드러난다. 생각하고 지각하는 와는 별개의 존재(감정)가 몸 안에 더부살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 느낀 놀라움과 천진한 호기심은 아기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나에게서 발생된 감정과 처음 마주했을 때 태어나서 처음 거울을 보는 아기처럼 생경함을 느꼈다 


내 감정과 마주쳤을 때, 마치 태어나서 처음 거울을 본 아기처럼 생경함을 느꼈다

(작가노트 중 발췌.) 


3. 감정을 지각하다.

이후의 작업인 <감정의 반복>은 감정이 지각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동일한 형태의 사물 중에서 색이 도드라진 아기의 얼굴은 지각된 감정을 의미한다. 관객의 시선은 똑같이 생긴 오브제 사이를 헤매다 노랗게 칠해진 오브제에 고정된다. 이후 우리의 시야가 점차 넓어져 노란 오브제 주변에 있는 다른 오브제가 눈에 들어오면, 포착된 하나의 대상이 다른 대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배치를 통해 작품은 평소 우리가 모르게 스쳐가는 감정과 그것을 포착하는 몸에 대한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전달한다. 


단일한 감정의 반복을 경계해야한다.

그것은 변화를 가져오거나 혹은 결론을 가지고 온다.  (작가노트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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