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지 사항 ]

*  예술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한 공간입니다.
*  게시판의 취지에 맞지 않는 글은 예고-연락 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이 게시판에 올라오는 소식들은 될 수 있는 한 기사화 되어 CNB저널의 지면과 웹사이트(weekly.cnbnews.com), 그리고 다아트(aaart.co.kr)의 온라인 뉴스로 송출됩니다. 기획이 돋보이는 전시와 행사 등은 기자들의 심층 취재와 함께 더욱 자세한 기사로 다뤄집니다.
*  많은 공이 들어간 기획 전시는 물론, 작가의 개인전, 혹은 재미있는 행사까지 미술계의 활력이 될 소식들을 기대합니다.
*  보도가 부담스럽고 단순히 소식을 알리고만 싶다면, 글머리의 ‘알림’ 분류를 이용하거나, 보도를 원하지 않는다고 명시해 주시면 됩니다.
*  사진은 가로 800px 미만 크기로 올리시면 업로드가 용이합니다

[누크갤러리] 그리고 구르다 drawing and pacing around

작성자 조정란 등록일 2018-02-14 16:39:27 조회 5081

누크갤러리는 2018년 첫 전시로 <그리고 구르다>전을 개최합니다.
인하대학교에 재직 중인 박소영작가와 인하대학교를 마치고 활동중인 작가, 그리고 대학원에 재
학중인 젊은 작가 4명은 동시대에 비슷한 환경에서 활동하며 겪어온 각자의 경험을 나름의 방식
으로 작품 속에 담아 풀어냅니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하는 전시’는 이제 활동을 시작하는 신진
작가들에게 전시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누크갤러리에서 후원합니다.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구르다

drawing and pacing around


전시 안내 

전시명 : 그리고 구르다_drawing and pacing around 

참여작가: 김지희, 박소영, 범진용, 오현경, 이의성 

전시장소 : nook gallery 누크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나길 86, 삼청동 35- 192)


전시기간 : 2018. 2월 22일(목) – 3월 7일(수) 

전시오프닝: 2018, 2월 22(목) 6 pm 

관람시간 : 화~토 11:00am~6:00pm, 일 1:00pm~6:00pm *월 휴관 

전시문의 : 02-732-7241 nookgallery1@gmail.com 

전시취지


그리고 구르다 drawing and pacing around
우리는 땅에 발을 딛고 현실이라는 중력의 영향을 받으며 움직인다. 구른다는 행위는 어떤 모양
새든지 현재에 대한 인식과 태도, 유발되는 감정의 상태를 드러낸다. 과거로 돌아가 반성을 통해
놓친 것들을 발견하거나 미래로 떠나 마지막의 순간을 떠올리며 비어있는 것들을 채워나간다. 그
렇게 구른다는 것은 연속성을 갖는 동시에 하나의 현재가 된다.
이 반복되는 ‘그리고 구르다’의 연속성 사이에는 그리고(and)라는 짧은 쉼과 긴 공백의 심리적 시
공간이 자리한다. 그 틈으로 스며드는 적당한 습기와 그늘은 가려진 미래에 대한 공허한 불안감
과 먼 미래에 대한 위안의 포자를 싹트게 한다. 그런 면에서 5명의 작가가 구르는 발에서 느껴지
는 이 불안정한 떨림은 어쩌면 미세한 흔들림이 아니라, 현실과 맞닿았을 때 자아내는 감정의 동
요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축적된 감정과 감각의 무게 추는 각자의 주제의식에 자리한 채, 우리가
어디론가 부단히 가면서 언젠가 도달하게 될 목적지를 그리며 계속해서 굴러나가게 해준다.
김지희는 채소와 몸이 서로 상상의 관계를 맺어가는 풍경을 그린다. 비언어적이며 한계를 지닌
몸은 관계에서 흘러나오는 여러 감정들을 수용하며, 어느덧 집안의 식탁보에 그려진 채소들과 은
유적으로 결합된다. 역할놀이를 하듯, 서로를 가장한 관계의 풍경은 상호 간의 주체성이 전도된
역설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사물을 의인화하여 만든 이 같은 작은 이야기들은 화면에 담긴 채 일
상과 심리적 상태의 관계를 섬세하게 조율한다.
박소영은 사물에 작은 응어리들을 이어 붙여 심리적 자화상을 그려낸다. 작은 모조 잎사귀가 표
면을 감싸고 뒤덮은 실체는 욕망 덩어리의 껍질이자 허물이다. 그것을 겹겹이 쌓아가는 노동의
시간과 속이 텅 빈 외투는 그녀가 인내해왔던 삶의 무게와 입고 있는 위로의 무게가 비례하고 있
지 않음을 가늠하게 해준다. 이 응어리진 덩어리들은 모퉁이나 벽 안으로, 때론 바닥 한가운데 드
러누워 무겁고 가벼워지기를 반복하는 동안, 몸에 섬세하게 붙여 나갔던 시간들이 하나의 색으로
발현된다.
범진용은 의식과 무의식이 분열하여 얻은 꿈의 기록을 풍경의 형태로 증식시켜 그려낸다. 풍경
속의 잡풀은 버려졌으나 생명력을 잃지 않았고, 폐허 속에서 저항하고 살아남는다. 방관과 방치
속에서 살아남는 잡풀의 생존방식은 그에게 폐허처럼 다가오는 현실에 대한 불안한 방어기제로
읽혀진다.
오현경은 상실과 공간의 관계를 재현한다. 공간이 추억을 점유한다는 점에서 공간의 침식은 외부
에서 유입되는 기억으로의 대체를 의미한다. 공간과 공간이 먹고 먹히는 개발 생태계 속에서 기
억의 유실이 반복될수록 그 상실감은 무뎌진다. 변화에 담담해져 가는 유약한 공간과 때 묻은 장
소성은 구겨지기 쉬운 종이 조각으로 재현되어 상실된 감각을 소환한다.
이의성은 예술노동과 그것을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한 이중의 노동에 대해 탐구한다. 작업(art
work)이 일(work)의 개념에서 사회가 정의하는 혹은 인정하는 노동생산성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
이 가능하냐는 의문에 기초하여 작업 또는 노동에 투입된 물질과 에너지를 측정한다. 노동의 양
을 무게로 환산한 도구를 만들거나 관념적인 노동의 가치를 덜어낸 드로잉의 가격을 제시한다.
들어간 것과 나온 것의 차이, 처음과 나중의 차이로부터 유실되는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가시화
한다.
-이의성, 김지희

전시작품이미지

김지희_안은 채소_veggie in the bosom_2018_oil on canvas_32x44cm



박소영_빨간 외투 Red Coat_2017_Clear Film_170×82×12



범진용_웃는 풍경 Smiling Landscape_2017_oil on canvas_117x 91cm



오현경_눈 달린 송전탑 Cronic Pylon_2017_Paper, Wood, Thread_34×25×118cm



이의성_종이돌 Paper Stones_2017_Paper, Jesmonite, Graphite Powder, Clay, Wood, Plaster, Styrofoam, Steel, Aluminum_Dimension Variable

 

 

 



목록 수정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300자 이내 / 현재: 0 자 ] ※ 사이트 관리 규정에 어긋나는 의견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현재 총 ( 0 ) 건의 독자의견이 있습니다.

공모전/구인구직

다아트 게시판

더보기
  1.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그림손] 진현…
  2. [기타 행사 보도 요청]
    인사동 활성화 청년작가…
  3. [전시 취재 요청]
    [아웃사이트] 신정균…
  4. [전시 취재 요청]
    [RAWgallery]《발…
  5.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오] 조기주개…
  6.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 도스 기획_이은…
  7. [전시 취재 요청]
    챕터투 : FRAGILE
  8.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조은]안영일…
  9.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아트리에] 2…
  10. [전시 취재 요청]
    [앤갤러리] 임지연 개…
  11. [전시 취재 요청]
    [앤갤러리] 이수정 개…
  12.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 도스 기획_주원…
  13. [전시 취재 요청]
    [소피스 갤러리] 지석…
  14. [알 림]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
  15. [전시 취재 요청]
    Overlaid [겹쳐진 형…

다아트 FACEBOOK

다아트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