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갤러리 개관전 '연과 연사이'에 18명 유명 중견작가 대거 참여

다아트 김연수 기자 2016.10.18 11:07:51

권여현, 'Rhizome Forest(리좀 포레스트)'. 캔버스에 오일, 91 × 116.5cm. 2016.


서울 용산구 필 갤러리는 10월 18일~12월 21일 개관전‘연(聯)과 연(聯)사이’를 개최한다.

‘일상에서의 성찰’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중견 작가 18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1부 서양화와 2부 한국화로 나눠 선보인다.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는 “때로는 미술 작품이 난해하고 희미하게 느껴져도 작가의 호흡과 정서를 관통해 탄생한 작품은 작가의 자아 그 자체나 실존 혹은 자연이 되기도 한다”며, “이번 전시는 장황하고 세세한 설명보다 짧지만 함축적으로 표현한 한 편의 시 같은 전시”라고 밝혔다. 이어 “시의 연(聯)과 연(聯)사이, 무형의 간격에 존재하는 심상 같이 감각에 의해 떠오른 현상이 마음속에서 되살아난 작업들로 전시를 기획했다”는 취지를 덧붙였다.

11월 17일까지 선보이는 1부 서양화 전시에는 권여현, 김태호, 오원배, 윤동천, 이석주, 이종구, 정용일, 주태석, 황주리 작가가 참여하며 11월 22일부터 열리는 2부 한국화 전시에는 김선두, 문봉선, 신하순, 유근택, 이인, 이종목, 이주원, 정종미, 조환 작가 등이 참여한다.

갤러리 측은 “회상과 기억, 느린 사유, 한가로운 생각의 시간이 줄어든 현대 사회 그리고 다양한 미술 운동과 경향이 유행처럼 지나가는 미술계에서 끈질긴 인내를 바탕으로 작품에 몰입한 중년 작가들이 관조적 시선으로 일궈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 작품과 관객 그리고 작가 사이에 존재하는 여백, 즉 ‘연과 연 사이’에는 작가와 그려지는 대상이 서로 담박하게 만나는 시도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성찰이 있다”고 전했다.

문봉선, '소나무 2016-1'. 지본에 수묵, 70 × 138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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