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이 파는 '상품'은 어떤 모습? … 혁신파크서 '2016 예술가 길드 사업 - SeMA 창고 쇼케이스’ 개최

다아트 김연수 기자 2016.10.19 16:01:38

손종준 작가의 '와인 홀더' (사진=손종준작가)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10월 21~23일 은평구의 서울혁신센터 5동 ‘SeMA 창고’에서 ‘2016 SeMA 예술가 길드 : Made by Artists - SeMA 창고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2016 예술가 길드 사업 - SeMA 창고 쇼케이스’는 작가들이 자신의 작업을 기반으로 아트상품을 개발-제작해 시민들과 직거래하는 행사다.

2015년 대안적 아트페어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예술가 길드는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자생적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미술관 측은 “첫 해의 경험을 통해 사업의 개선안을 모색하고 발전적인 사업 방향을 구축하고자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를 이번 ‘SeMA 창고 쇼케이스'를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행사의 참여 작가는 공모를 통해 종 120명의 지원자 중 1.2차 심사를 통해 총 29팀 41명을 선발했다. 미술관 측은 “공모 과정을 통해 이전부터 아트상품을 개발해 판매해 온 작가들 뿐 아니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상품을 개발하려는 작가들의 노력과 가능성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공공미술관이 주도해서 시도하는 대안적 아트상품 개발 과정은 동시대의 예술이 예술 기관과 더불어 자본 및 유통체계와 접촉하며 할 수 있는 실험적 시도의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고 덧붙였다.

2016 SeMA 예술가 길드가 선보이는 아트상품들은 장신구, 브로치, 에코백, 핸드폰 케이스, 포스터 등 기존 아트마켓 및 아트샵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품목들부터 작가의 퍼포먼스에 사용됐던 도구를 아트상품으로 개발한 것, 자신의 얼굴모양의 빵을 구워 판매하는 퍼포먼스 등 아트 상품의 정의를 뛰어넘는 작가들의 새로운 시도가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시민들의 참여를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이랑, 키라라, 모임별, No Music 등 실험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해온 공연자 및 DJ들과 함께 매일 클로징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한선경 작가는 자신 얼굴 모양의 빵을 구워 판매한다. (사진=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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