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혜중공업, 섹스-삼성-매운 양념장-참기름 섞는 '나와 오빠와 비빔밥'

2월 23일 스크리닝 시간 가져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7.02.20 10:25:12

장영혜중공업이 2월 23일 '나와 오빠와 비빔밥'을 포함해 네 작품을 상영하는 스크리닝 시간을 가진다.(사진=아트선재센터)

장영혜중공업이 2월 16일 '북조선의 구강섹스'에 이어 두 번째 스크리닝 시간을 가진다.


장영혜중공업은 장영혜와 막 보쥬로 이뤄진 아티스트 그룹이다. 그들이 직접 제작한 음악에 특징적 텍스트를 붙인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왔다. 런던의 테이트 미술관, 파리의 퐁피두센터, 뉴욕의 휘트니 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가졌고, 현재는 아트선재센터를 찾았다.


이번 스크리닝은 섹스, 삼성, 매운 양념장, 참기름, 버터와 콩나물을 주제로 한 4점의 작업(나와 오빠와 비빔밥, 삼성, 삼성의 뜻은 쾌락을 맛보게 하는 것이다, 투쟁은 지속된다)을 상영한다. '나와 오빠와 비빔밥'은 한국어/영어 버전, 이외의 상영작들은 한국어로 진행된다.


특히 '삼성의 뜻은 쾌락을 맛보게 하는 것이다'는 과거 공개 당시 화제가 됐던 작업이다. 장영혜중공업은 이 작업에 대해 "삼성이 이 사회에 제공하는 모든 제품들이나 서비스가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 것들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인생에서 행복한 순간을 떠올릴 때 아마 성적 즐거움이 아닐까 자주 생각할 것이다. 이 생각에서 이뤄진 작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현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장영혜중공업의 개인전 '세 개의 쉬운 비디오 자습서로 보는 삶'에서는 이 작업의 연장선상이라 할 수 있는 '삼성의 뜻은 죽음을 말한다'는 작업이 상영 중이다. 이 작업은 삶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둘러싸고 있는 삼성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따라서 이번 스크리닝은 현 작업과 과거의 작업을 모두 아우르며 장영혜중공업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된다.


한편 이번 스크리닝은 2월 23일 오후 4시 아트선재센터 B1 아트홀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고, 아트선재센터 웹사이트에서 참가 접수를 받는다. 행사 중에는 사진 촬영, 녹음 등 디지털 기록을 허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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