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아저씨 ‘브래드 리틀’, 뮤지컬 ‘캣츠’의 고양이로 변신

로라 에밋-윌 리처드슨-이안 존 버그-크리스토퍼 파발로로 등 출연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7.04.10 15:54:56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에 출연하는 (왼쪽부터) 로라 에밋, 윌 리처드슨, 브래드 리틀, 이안 존 버그, 크리스토퍼 파발로로.(사진=클립서비스)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캐스트가 공개됐다.


이번 2017 캣츠 내한공연 캐스팅을 위해 캣츠를 탄생시킨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세계무대에서 30년 이상 지휘해온 크리에이티브 팀이 오디션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워진 캣츠의 주역을 찾기 위해 영국, 미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5개월 동안 오디션이 진행됐다.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활약한 배우, 전 세계 캣츠 공연에 참여한 베테랑 배우들과, 역동적인 안무를 보여줄 뛰어난 기량의 젊은 배우들까지 오디션에 참여했다.


그 결과 캣츠의 대표 캐릭터인 그리자벨라와 럼 텀 터거에는 각각 로라 에밋과 윌 리처드슨이 캐스팅됐다. 로라 에밋은 웨스트엔드에서 ‘위키드’의 초록마녀 엘파바, ‘에비타’의 에바 페론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캣츠에서 그리자벨라 역을 맡은 그는 캣츠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메모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 역을 맡은 윌 리처드슨은 186cm의 장신과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로, 미국에서도 럼 텀 터거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신데렐라’의 왕자 역, ‘체스’의 프레디 역 등을 맡았으며 뮤지컬 외에 영화, 영국 BBC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 캣츠에서는 섹시한 록 스타 버전의 럼 텀 터거로 분한다.


국내에서 ‘빵 아저씨’로도 유명한 브래드 리틀은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를 연기한다. 선지자 고양이는 캣츠에서 모든 젤리크 고양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캐릭터이자 작품의 무게감을 잡아주는 역할이다.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국내에도 친숙한 브래드 리틀이 캣츠 무대에 서 이 역할을 소화한다. 극장 고양이 거스, 부자 고양이 버스토퍼 존스, 해적고양이 그로울타이거 역에는 이안 존 버그가 캐스팅됐다. 그는 1인 3역을 맡아 각양각색 고양이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세계무대와 지난 캣츠 내한공연에 참여해 한국과 뜻 깊은 인연이 있는 배우들도 참여한다. 360도 연속 턴 등 고난위도의 안무를 선사하는 마법사 고양이 미스토펠리스 역은 최근 호주, 싱가폴, 뉴질랜드 캣츠 투어뿐 아니라 14년 캣츠 내한공연에도 참여한 크리스토퍼 파발로로가 그대로 참여한다. 밀라 드 비아기, 애런 린치, 로스 하나포드, 에이미 베리스포드, 앤드류 던, 재스민 콜란젤로, 애슐레이 하우스차일드, 테일러 스캔런 등 전 세계 캣츠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들도 무대에 오른다.


공연 관계자는 “질리언 린의 오리지널 안무에 현대적인 테크닉과 더욱 화려한 군무로 업그레이드 된 캣츠는 아크로바틱, 탭댄스 등 난이도 높은 안무와 고양이의 몸짓을 신체로 표현해야 하는 만큼 기술, 표현력이 뛰어난 베테랑 배우들을 필요로 한다”며 “전 세계 캣츠 프로덕션에서 활약한 배우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더욱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캣츠는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콤비를 이뤄 탄생시킨 작품이다. 전 세계 30개 국가에서 9000회 이상 공연됐으며 73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킷츠 내한 공연은 7월 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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