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BC카드 "예술의거리 대학로 살리자"

‘그곳엔 BC’ 사업 바탕으로 공연 문화 활성화 위한 MOU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7.06.16 09:11:43

(왼쪽부터) BC카드 김진철 본부장, ‘그곳엔BC’ 홍보대사 고훈정 배우,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선영 대표가 6월 14일 열린 대학로 문화 활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사진=BC카드)

BC카드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가 6월 14일 서울 대학로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대학로 문화 활성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그곳엔 BC’ 사업을 통한 유통활성화 브랜드 홍보 △공연예술통합전산망 빅데이터 분석 협력 △예술상품 머천다이징(MD) 상품판매협력 및 홍보 등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본 협약식에는 BC카드 마케팅실의 김진철 본부장,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김선영 대표, 클립서비스의 정기훈 부장, 관련 실무진들과 뮤지컬 배우 고훈정이 참석했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 본부장은 “오랜 기간 준비해 이제 발을 내딛게 됐다. 사업에 대한 책임감이 남다르다. BC카드는 대학로의 유례를 의미 깊게 새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리를 보다 문화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거리로 성장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C카드와 예경은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 혜택과 대학로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본 사업에 돌입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선영 대표는 “BC카드가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많이 있었다는데 놀랐다. 본 사업을 진행하면서 후원의 차원이 아닌 기업과 공연예술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할 것이다. 홍보마케팅 지원 사업은 처음 시행된다. 대학로가 한국의 대학로가 아닌 세계적인 대학로로 거듭나는 순간이 오리라 믿고, 이번 사업이 그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BC카드는 혜화동 로터리부터 이화사거리까지 혜화역 주변 밀집된 공연장과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대학로 지역의 부흥을 도모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예경 측은 “대학로에 민간기 업이 참여해 지역 활성화 사업에 앞장선다는 건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민간 주도의 지역 활성화 사업이 창출할 사회적인 파급효과에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기존에 카드사 문화 사업이 주로 대극장 뮤지컬에 집중됐다면, ‘그곳엔 BC’ 사업은 대학로 중·소극장 공연의 비율을 높여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BC카드는 공연에 한정됐던 문화 혜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카페와 음식권 등 주변상권과의 제휴를 통해 광범위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다년간 누적된 고객 데이터베이스와 노하우, 그리고 문화 소비와 여가 소비의 비중이 적절하게 조합하는 공간 마케팅을 통해 균형 있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공연 홍보마케팅 분야에 총 5억 원을 지원한다. ‘그곳엔 BC’사업의 일환인 ‘대학로 문화 활성화 홍보마케팅 사업’공모는 예경의 대표 이메일 접수를 통해 지원 가능하며, 7월 중에 선정자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오는 7~12월 대학로 중·소극장에서 공연 예정인 작품을 기획 및 제작하는 단체이며, 자세한 내용은 예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에 통과한 50개 내외의 단체는 각각 최대 1000만 원을 지원받은 후 작품의 브랜드 개발부터 포스터, 리플렛, 홍보영상, SNS홍보물 제작까지 전 범위의 홍보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BC카드는 지난 2007년 BC카드 ‘PlounZ’란 타이틀로 문화마케팅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9년에 ‘BC라운지’로 명칭을 변경했고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에 대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문화 사업을 시작한지 10년이 된 BC카드는 그동안의 서비스 데이터를 통해 ‘그곳엔BC’란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BC카드는 대학로 공연의 취약점이었던 소비자 트렌드 분석과 타깃 선정 같은 전략적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도록 카드 데이터 및 소셜 데이터와 같은 BC카드사의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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