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마타하리', 내년 일본 공연으로 해외 진출 첫 걸음

cnbnews 김금영 2017.07.14 15:07:00

뮤지컬 '마타하리'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첫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내년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하며 해외 뮤지컬 시장에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일본의 우메다 예술극장은 뮤지컬 '마타하리'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EMK인터내셔널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내년 1월 오사카에 위치한 약 1800석 규모의 우메다 예술극장 메인홀과 같은 해 2월에는 약 1400석 규모의 도쿄국제포럼 C홀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뮤지컬 '마타하리'의 일본 초연을 준비 중인 우메다 예술극장은 오사카에서 2개의 극장을 운영하는 공연 제작사다. 오사카, 도쿄 및 그 외 도시에 연극과 뮤지컬 등 글로벌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로미오와 줄리엣' '팬텀' '타이타닉' '엘리자벳' '스칼렛 핌퍼넬' '프린스 오브 브로드웨이(세계 초연)' 등이 있다.


우메다 예술극장의 관계자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아름다운 음악과 비극적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마타하리, 아르망, 라두 세 인물에 집중해 뮤지컬 '마타하리'가 갖고 있는 드라마의 깊이를 온전히 담아낸다면 일본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마타하리'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에는 이시마루 사치코가 연출로 확정됐다. 이시마루 사치코는 한국에도 유명한 일본 연극계의 거장 니나가와 유키오의 조연출로 경험을 쌓았다. 2009년 연출가로서 독립해 뉴욕의 국제 연극제(Midtown Theater Festival)에 초청돼 작품, 연출, 작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여성의 시점에서 대담한 연출을 보여주는 그는 최근 '산타 에비타' '천사' '대니 보이즈' 등의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일본 공연에서는 100년 전통을 가진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스타로 활약하며 '로미오와 줄리엣' '오션스 11' '잠들지 않는 남자, 나폴레옹' 등에 출연한 바 있는 유즈키 레온이 마타하리 역할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타이타닉' '테니스의 왕자님' '프랑켄슈타인' 등의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령층에게 사랑 받고 있는 스타인 카토 카즈키가 아르망과 라두 역할을 동시에 맡을 계획이다.


뮤지컬 '마타하리'의 전 세계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EMK인터내셔널의 김지원 대표는 "'마타하리'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해외 진출은 염두 해 두고 제작한 작품이다. 2016년 초연부터 전 세계 제작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재 뮤지컬 '마타하리'의 작품성과 완성도에 매료된 제작자들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중 오랜 협력 관계를 맺어온 우메다 예술극장이 올해 '마타하리' 개막 공연을 관람 후 최종으로 일본 공연을 확정했다"며 "한국 공연의 대본과 음악을 기반으로 일본 스태프들에 의해 재창작 될 첫 번째 해외 진출 무대인 일본 공연이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마타하리'에는 옥주현, 차지연, 엄기준, 임슬옹, 정택운, 민영기, 김준현, 김나윤, 최나래가 출연 중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8월 6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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