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개막 7주 만에 관람객 10만 명 돌파한 이유

경기 불황 속 1565티켓 등 가족 관객층 공략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7.09.06 15:15:48

뮤지컬 ‘캣츠’가 관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공연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이 9월 3일 기준으로 관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7월 10일 개막한 ‘캣츠’ 내한공연은 매 공연 만석에 가까운 객석을 점유하며 지난 주말 9월 3일 공연 기준으로 개막 후 7주 만에 실 관람객 10만 명을 넘어섰다.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캣츠’는 전 세계 80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작품이다. 국내에는 2003년 첫선을 보였다. 이번 ‘캣츠’ 내한공연은 고양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석인 젤리클석을 비롯해 VIP 등 상위 좌석은 매 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매진되는 양상을 보였고, 7~8월 방학 시즌엔 매회 만석을 기록했다.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의 흥행 요인은 전 연령층을 사로잡았다는 데 있다. 뮤지컬 주 관람층인 20~30대 층을 넘어 20대부터 30대, 40대까지 각각 31%, 30%, 27%(인터파크 기준)로 전 연령층에서 30%의 고른 예매 비율을 보이고 있다. 예스24의 경우는 40~50대 구매 비율이 43% 정도로 중장년 층까지 관객을 확장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뮤지컬 관람층 저변 확대를 위한 1565티켓은 90%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가족 관객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1565티켓은 뮤지컬 관람 연령층 중 가장 낮은 층을 형성하고 있는 15세 이하의 유소년들과 65세 이상의 시니어 층에 정상 가격의 50%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티켓이다. 공연 제작사 측에 따르면 매 공연마다 160매 내외로 판매된 1565 티켓은 현재 90% 가량 판매된 상황이다.


1565 티켓의 예매자 중 90% 이상이 40, 50대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아이 및 부모님과 함께 공연을 보려는 가족 관객층의 구매 형태를 보여주는 데이터로, 생애 첫 관람객을 유입하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캣츠’ 내한공연은 9월 1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공연된다. 서울 공연 종료 후 이어서 광주(9월 16~19일)를 시작으로 대전(9월 28일~10월 8일), 울산(10월 13~15일), 인천(10월 20~22일), 고양(10월 27~29일), 부산(11월 3~19일) 등에서 지방 투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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