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라 안토넬리 등 참여 ‘디자인 컨퍼런스’ 열려

‘도시, 일상을 디자인하다’ 주제로 인간적 도시 환경 구축 위한 방안 논의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8.09.13 13:59:51

‘지속가능한 휴먼시티 디자인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파올라 안토넬리 ‘뉴욕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이 주관하는 국제 행사인 ‘지속가능한 휴먼시티 디자인 컨퍼런스’가 9월 17~1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지속가능한 휴먼시티 디자인 컨퍼런스는 ‘도시, 일상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더욱 인간적인 도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지적 논의의 장이다. 도시를 ‘평범한 삶의 무대’라는 관점에서 돌아보며,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에 대해 지혜로운 디자인을 지향하는 디자인 전문가와 석학들이 모여 각 도시의 현재 이슈와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본 컨퍼런스는 9월 17일 DDP 디자인나눔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제 강연으로 첫 문을 연다. 박원순 시장은 낡은 고가도로를 사람 중심의 공원으로 만들어낸 서울로 7017, 버려진 석유비축기지를 문화시설로 재탄생시킨 마포문화비축기지 등 서울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실천과 전파를 위해 매년 사람 중심 가치에 공헌한 도시, 행정가, 디자이너를 선정해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를 내년부터 제정·시행한다.

 

‘인간, 디자인 그리고 도시’라는 주제로 파올라 안토넬리 뉴욕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그리고 영국 런던, 프랑스 생테티엔, 일본 나고야, 중국 베이징 등의 디자인 전문가가 강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파올라 안토넬리는 디자인 전문가로서 본인의 실천과 문제의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그는 ‘브로큰 네이처(Broken Nature)’라는 제목으로 차기 밀라노 트리엔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14년 동안 베이징에서 낙후된 도심을 새롭게 디자인 하며 소확행(小確幸: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실천하는 슈헤이 아오야마 B.L.U.E 건축사무소 공동 대표는 ‘작은 공간, 큰 도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트리엔날레 디자인박물관장을 역임했고 현재 MEET(Meet the Media Guru) 디렉터인 안드레아 칸첼라토와 브랜드 디자이너로서 활약해 온 손혜원 국회의원은 축사를 전한다.

 

컨퍼런스 둘째 날에는 ‘세계 문제를 해결하는 휴먼시티 디자인’에 대한 다른 도시의 사례와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일본 나고야, 스페인 빌바오, 영국 런던, 프랑스 생테티엔 등 20개 해외 도시가 참여하며, 여러 도시의 공예와 제조,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11개 유럽 휴먼시티 네트워크 도시 중 9개 도시(슬로베니아 류블라냐, 이탈리아 밀라노, 에스토니아 탈린, 폴란드 치에신, 프랑스 생테티엔, 핀란드 헬싱키, 오스트리아 그라츠, 영국 런던, 스페인 빌바오)가 참여하며, 아시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서 디자인부문 8개 도시(일본 나고야, 고베, 중국 심천, 상해, 베이징, 우한, 싱가폴, 인도네시아 반둥)와 공예부문 10개 도시 중 3개 도시(필리핀 바기오, 태국 치앙마이, 일본 사사야마)가 참여한다.

 

특히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탐나라 상상그룹 강우현 대표와 ‘창조도시를 디자인하라: 도시의 문화정책과 마을만들기’ 저자인 사사키 마사유키 교수의 기조연설을 통해 휴먼시티 연구가 동북아의 사례를 세계 참가자에게 알리고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를 공감하고 우리 도시가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이어 세계 20개 도시에서 오신 디자인 전문가들과 한국 연사들의 사람중심 도시 디자인 사례 발표를 ‘지속가능한 도시 디자인’, ‘디자인 싱크탱크와 사회 문제 해결’, ‘도시 창의성과 시민참여’ 3가지 세션으로 나눠 소개한다.

 

한편, 디자인 소통을 통한 공유의 장인 ‘서울디자인클라우드’는 서울디자인위크, 서울패션위크, 서울새활용위크를 아우르는 디자인 소통 한마당으로 DDP에서 9월 17~26일 열린다. 개관 4돌을 맞아 DDP의 재도약 꾀하는 시민 참여 디자인 행사로, ‘디자인 공유’를 주제로 컨퍼런스, 전시, 마켓, 이벤트, 공모전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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