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접었다 펼친 모양’에서 발견한 면

고고다다 큐레토리얼 콜렉티브, 첫 기획전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8.10.11 11:17:12

고고다다 큐레토리얼 콜렉티브의 첫 번째 기획전 ‘세 번 접었다 펼친 모양’ 포스터.

고고다다 큐레토리얼 콜렉티브는 첫 번째 기획전 ‘세 번 접었다 펼친 모양’을 10월 17일~11월 11일 브레가 아티스트 스페이스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미술의 오랜 주제였던 ‘면(plane)’의 동시대적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기획됐다. 전시에는 미디어의 시대에 ‘조각’과 ‘회화’에 집중하는 신진 작가 6명의 작업을 통해 면의 무수한 변주를 발견해보고자 한다.

 

고고다다 큐레토리얼 콜렉티브 측은 “이번 전시 제목에서 제시하는 ‘세 번’이라는 횟수는 우리에게 무의식적으로 합의된 접힘의 유형과 면의 형태에서 자유롭게 하기 위한 상징적인 숫자”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권현빈, 김인배, 노은주, 이수성, 이환희, 황수연 작가는 회화와 조각을 주요 매체로 삼으며, 각자 말하고자 하는 개념과 결과물 사이에 ‘면’을 세워둔다. 작업에서의 면은 회화가 이전부터 탐구해온 표면이나 지지체 그 자체 또는 구현하는 대상이 되기도 하고, 입체가 지닌 단면, 빗면, 곡면 등으로 나타나며 형태를 강조하고 공간을 횡단한다.
 
고고다다 큐레토리얼 콜렉티브 측은 “각각의 작업들이 보여주는 면은 고정적이지 않으며 평면과 입체 사이를 유연하게 오간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수많은 흔적들은 공간에 쌓여나가며 어떤 장면을 만들어낸다”며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될 관람객은 어떤 공감각적 경험을 하게 될까? 이번 전시는 유동적인 상태, 접히거나 휘어져 있는 공간 등을 내포한 확장된 개념으로서의 면을 바라보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한편 고고다다 큐레토리얼 콜렉티브는 기획자 장혜정과 최희승으로 구성됐다. 특정 주제나 매체에 한정 짓기보다, 시의성 있는 전시 기획과 작가 연구 및 비평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유의미한 실천을 이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두고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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