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킹아더’, 앙상블 20인 먼저 공개한 이유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9.01.16 10:38:27

뮤지컬 ‘킹아더’에 출연하는 (왼쪽부터) 배우 김지욱, 정다영, 이기흥, 이영호.(사진=알앤디웍스)

뮤지컬 ‘킹아더’(프로듀서 오훈식, 연출 오루피나)가 씬스틸러 4인방과 앙상블 20인을 먼저 공개했다.

뮤지컬 ‘킹아더’는 2015년 파리에서 초연한 신작 프랑스 뮤지컬로 3월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다. 프랑스 3대 뮤지컬로 꼽히는 ‘십계’를 이끈 프로듀서 도브 아띠아와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등에서 펼쳐진 쇼의 공동 감독이자 안무가로 이름을 알린 줄리아노 페파리니가 호흡을 맞춰 탄생한 작품으로도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2년 뮤지컬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을 통해 화려한 무대 연출과 발레를 응용한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들이 다시 의기투합해 탄생한 ‘킹아더’ 또한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이례적으로 주조연 캐스팅 발표에 앞서 앙상블을 먼저 공개한 것에 대해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프랑스 뮤지컬은 관객들을 향해 들려주는 자(배우/싱어)와 보여주는 자(앙상블/댄서)의 경계가 확실하다. 이에 ‘킹아더’가 지닌 판타지적 요소를 강조하고 캐릭터 특징이 확실한 씬스틸러 4인과 남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일 앙상블 20인을 먼저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더왕의 의붓형 케이 역에는 ‘닥터지바고’ ‘시라노’ ‘데스노트’ 등에 출연했던 김지욱이 캐스팅됐다. 아더가 케이의 기사 시험 준비를 돕던 중 우연한 기회에 엑스칼리버를 뽑게 되는 만큼 케이는 극 초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위트 있는 대사와 움직임을 통해 톡톡 튀는 감초 역할을 해내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띄운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였던 정다영이 레이아 역에 캐스팅됐다. 레이아는 다양한 몸짓을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과 감정을 설명하는 캐릭터다. 지난해 뮤지컬 ‘록키호러쇼’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정다영은 자신만의 특기인 유연성을 예술과 접목해 독특한 움직임으로 캐릭터를 완성할 예정이다.

늑대와 사슴 역에는 이기흥과 이영호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인간 세계와 영혼과 요정의 세계를 연결시켜줄 수 있는 존재들로 항상 아더의 곁에 머물며 그를 지켜준다. 늑대 역의 이기흥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공연과 프랑스 오리지널 월드 투어팀에서 활동하며 아시아, 유럽투어에 참여하기도 했다. 사슴 역의 이영호 역시 두 시즌 연속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공연에 참여하며 댄스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어서 복잡한 동선과 고난이도 안무를 소화하는 앙상블로 주홍균, 최민준, 이재범, 권기중, 이승현, 노해영, 이종찬, 오홍학, 임동섭, 김정민이 출연한다. 특히 2007년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초연부터 참여, 아시아인 최초로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월드 투어팀에서 활동한 이재범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현재 방영 중인 Mnet 썸바디에 출연하며 춤으로 자신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오홍학 역시 오리지널 월드 투어팀 활동을 포함해 약 10년째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활약했다.

앙상블 남궁민희, 황보주성, 홍윤영, 고샛별, 주민혜, 우미나, 김재희, 임상희 또한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며 다양한 춤과 노래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이윤환과 이보슬이 이름을 올리며 20인의 앙상블을 완성했다. 한편 뮤지컬 ‘킹아더’의 주조연 캐스팅은 1월 중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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