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서 뮤지컬 ‘웃는 남자’ 2관왕-BTS 인기상 수상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9.04.18 10:51:50

뮤지컬 ‘웃는 남자’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

인터파크가 주관하고, 클래식/무용부터 힙합페스티벌까지 아우르는 공연계 시상식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가 4월 17일 분야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지난해 3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관람일 기준) 공연됐던 1만 4760여 편의 공연 중 장르를 뛰어넘어 한 해 동안 관객에게 눈물과 웃음, 감동을 선사하며 최고의 티켓파워를 보여준 대상은 뮤지컬 ‘웃는 남자’에게 돌아갔다. 더불어 ‘웃는 남자’는 뮤지컬 부문 작품상도 동시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는 175억원의 제작비, 박효신, 엑소의 수호 등 캐스팅을 앞세워 예술의전당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이 밖에 공연 부문 수상작으로 연극 부문에 ‘아마데우스’, 클래식/무용/전통예술 부문에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페스티벌 부문에 ‘서울재즈페스티벌 2018’이 수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과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지난해에도 수상한 작품들로 2연패를 차지하며 각 장르에서 관객층의 지지를 받는 작품들임을 보여줬다.

티켓파워 60%와 온라인투표 40%를 반영해 선정한 인물 부문에는 모두 11개 분야에서 125명의 아티스트들이 경합을 벌였다. 먼저 ▲뮤지컬 남자배우 부문에서는 ‘웃는 남자’의 박효신 ▲뮤지컬 여자배우 부문에서는 ‘엘리자벳/웃는 남자’의 신영숙이 트로피를 차지했다. 박효신은 올해 뮤지컬 차기작은 아직 미정이며 6~7월 열릴 단독 콘서트에서도 팬클럽 선예매분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신영숙은 골든티켓어워즈 제12회에서도 뮤지컬 여자배우상을 수상했으며 제11회에서는 씬스틸러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하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중소극장 뮤지컬배우상은 정동화가 차지했다. 지난 골든티켓어워즈에서는 뮤지컬 ‘타이타닉’으로 씬스틸러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정동화는 ‘어린왕자’를 비롯해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랭보’ ‘인터뷰’ 등의 무대에 올랐다.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BTS.(사진=BTS 공식 인스타그램)

연극 부문에서는 현역으로 여전히 활약하고 있는 노장 배우들이 나란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연극 남자배우에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장수상회’ ‘앙리 할아버지와 나’의 이순재 ▲연극 여자배우에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장수상회>’서 이순재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손숙 배우가 수상했다.

▲국내콘서트 뮤지션상은 싸이가 차지했다. ‘흠뻑쇼’와 ‘올나잇스탠드’가 지난해 부산, 인천, 대구 등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진행하면서 2018 콘서트 분야 연간 랭킹 상위 10위 안에 싸이의 공연이 5개 오르기도 했다. ▲내한콘서트 뮤지션상은 지난 2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3년 반 만에 한국 관객과 만난 마룬5가 차지했다.

▲클래식/무용/전통예술 아티스트상은 금난새 지휘자가 골든티켓어워즈에서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금난새 지휘자는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늘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클래식 대중화의 길을 연 음악가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100% 온라인 투표로만 진행된 ▲인기상은 케이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BTS에게 돌아갔다. BTS는 4월 12일 공개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세 번이나 오르는 등 매일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역시 100% 온라인투표로만 진행된 ▲최고의 인디뮤지션상은 신흥 음원강자로 자리 잡은 싱어송라이터 폴킴이 차지했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에게 수여하는 ▲씬스틸러상의 주인공으로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서 산초로 열연한 김호영이 선정됐다.

이번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에는 11일 동안 총 8만 3094명이 투표에 참여해 지난해보다 참여자가 159% 증가했다. 인터파크는 수상자들의 수상 소감 인터뷰도 5월 중 플레이DB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다아트 TWITTER

더보기
  1. [전시 취재 요청]
    온/오프라인 프로젝트로…
  2. [전시 취재 요청]
    박장배 'Obsession…
  3.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도스 2020하반기 공…
  4. [전시 취재 요청]
    MoPS 삼청별관 《Port…
  5. [전시 취재 요청]
    한미사진미술관 소장품전…
  6. [전시 취재 요청]
    2020 하반기 갤러리도스…
  7. [전시 취재 요청]
    2020년도 금호창작스튜디…
  8. [전시 취재 요청]
    2020하반기 갤러리도스 공…
  9. [전시 취재 요청]
    2020하반기 공모전 '흐름…
  10.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도스 기획 김수진 '…
  11.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도스 기획 강민주 '…
  12.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 도스 기획 맹혜영…
  13. [전시 취재 요청]
    [누크갤러리] 강홍구, 유…
  14.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도스 기획 권지은…
  15. [전시 취재 요청]
    [금호미술관] 김보희 초…
  16. [기타 행사 보도 요청]
    [아트선재센터] 웹사이…
  17.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도스 기획 조재형 '…
  18. [전시 취재 요청]
    김희조 BYR : Prime El…
  19. [전시 취재 요청]
    2019 예비 전속작가제 결…
  20.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도스 기획 백신혜 '…
  21.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도스 기획 이진아 '…

다아트 추천 동영상

William Kentridge, 'What Will Come'.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