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아카데미 성과보고 시리즈로 이정형 작가 개인전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9.07.15 08:43:33

이정형 작가 개인전 ‘화이트 노이즈’ 포스터.(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시각예술분야 참여 작가 성과보고전을 오는 7월 11일~8월 10일 인사미술공간에서 연다. ‘화이트 노이즈’는 지난해 아카데미에 참여한 시각예술분야 작가들의 연구 결과를 엿볼 수 있는 성과보고전 시리즈의 마지막 전시다.

연구비 지원과 공통 강좌는 아카데미에서, 전시 기획, 홍보 및 예산지원은 인사미술공간에서 담당하는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분야 만 35세 이하 차세대 예술가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환경에서 창작 연구와 발표의 기회가 주어지도록 추진된 사업이다. 이정형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장소 특정적 성격을 반영한 신규 프로젝트가 주를 이룬다. 특히 인사미술공간이라는 공간적 성격을 하나의 창작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사진 연작 시리즈 ‘겹쳐지는 지점’(2013~2016)은 노동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기록한 사진들을 모아 전시에 따라 아카이브 형식으로 선보인다. ‘부산물’(2015~) 시리즈는 전시 현장에서 수집해 온 도구를 비롯해, 전시의 결과물이 아니라 제작 과정에서 버려지거나 무용해질 다양한 오브제들을 재구성한 일종의 설치 시리즈다. ‘미술관의 벽’(2013~2018) 시리즈는 전시 공간에서 벽의 물리적 구조와 사람들의 태도를 연구하는 작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시리즈 중 ‘부산물’과 ‘겹쳐지는 지점’의 주요 요소, 이를테면 먼지, 작업도구, 기록 사진 등을 인사미술공간의 2층 공간 구조에서 얻은 영감으로 새롭게 변주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또한 전체적으로 전시장의 물리적 특징과 구조물 형태가 지닌 물성을 전복하는 신작을 전시한다. 이를 위해 기존에 활용하지 않았던 조명기구 등 전시에 관여하는 또 다른 주요 요소들을 집중 해체해 작업 매체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회화, 설치, 오브제, 사진 등 다양한 형태와 이들의 조합이 구축하는 이정형 작가의 이번 전시는 8월 10일까지 열린다. 전시 기간 중 8월 3일에는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업의 이전과 이후의 창작 활동 및 작업 스타일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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