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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야당에게 "김치찌개에 소주 한잔하자" 했지만...무산된 이유

민주당 “연락받은적 없다. 언론플레이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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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5.16 10:48:3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브리핑 공간인 오픈라운지를 둘러보면서 출입 기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 후 여야 3당(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도부와 김치찌개에 소주를 곁들인 만찬 회동을 제안했으나 민주당이 일정 등을 이유로 사실상 거부의사 피력함에 따라 결국 무산됐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께서 여야 3당 대표들에게 오는 16일 퇴근 시간에 편안한 복장으로 김치찌개에 돼지갈비를 놓고 소주 한잔 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민주당이 일정 등을 이유로 거부해 무산됐다”면서 “(윤 대통령이) 민주당이 거부한 것에 대해 굉장히 아쉬워하며 실망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정국이 경색 국면으로 가는 것을 풀기 위해 야당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던 것”이라며 “그런 기회들을 야당이 걷어차는 바람에 정국은 더 경색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16일 만찬 회동은 무산됐지만 윤 대통령은 야당 분들과 만나 소탈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퇴근길에 보통 사람들이 가는 식당에서 김치찌개랑 돼지갈비를 구워놓고 소주 한잔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문이 항상 열려 있고 언제라도 연락을 주면 만나고 싶고 만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간 만찬 회동이 무산된 것이 민주당이 거부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이 야당 압박을 위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민주당 한 원내관계자는 16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한 언론이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보도했으나 박 원내대표는 이 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면서 “이 수석은 도대체 누구에게 전화한 것이냐. 허위 사실로 언론 플레이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 소통의 자세, 협치의 정신이냐”고 비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민주당이 소통을 안 한 것처럼 이 수석이 언론플레이한 것은 팩트와는 거리가 먼 행동으로 협치를 깨는 모습”이라고 비난하면서 “대통령실과 여당이 우선해야 할 것은 ‘보여주기식 회동’이 아닌 인사 참사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결단이다. 그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처리한 다음에 회동하는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여야가 엇갈리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국무총리 없는 ‘반쪽 내각’으로 출발한 윤 대통령이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타개책으로, 소위 본인만의 ‘프리스타일 협치’를 계속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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