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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초당적 협치’ 시정연설서 분출

“국회 협조 간곡히 부탁”…박지현 “수준 이하 인선부터 정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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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5.17 10:19:51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역대 대통령 중 최단기간인 6일 만에 이뤄진 국회 첫 시정연설에서 ‘경제’와 ‘협치’ 관련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해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조가 절실함을 실감케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밝은 회색 정장에 더불어민주당의 당색(파란색)과 가까운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해 첫 악수는 왼쪽의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오른쪽에 서 있는 박홍근 원내대표와 했고 이어 민주당 김회재·백혜련·서영교 의원 등과도 웃으면서 인사를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연설은 약 18분 동안 진행되는 과정에서 ‘경제’라는 단어가 10번으로 가장 많이 등장해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을 핵심으로 하는 추경안 처리가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과 ‘개혁’은 각 7번, ‘민생’과 ‘협력’은 5번, ‘의회주의’와 ‘도전’ 4번, ‘초당적’과 ‘안보’는 3번, ‘도움(도와)’를 2번, ‘함께’, ‘파트너십’, ‘협조’ 단어는 각각 1번씩 언급했으며, 이중 ‘협치’와 관련된 단어들이 많이 언급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사에서는 ‘협치’나 ‘통합’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날 연설에서는 ‘협력’, ‘의회주의’, ‘초당적’ ‘도움(도와)’, ‘함께’, ‘파트너십’, ‘협조’ 등 관련 단어들을 자주 분출하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국제적인 정치 경제의 변화,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 북한의 안보 위협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야당의 협력을 강조한 이유는 야당의 협력이 없다면 자신의 제 1호 공약인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안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각종 정책과 공약을 추진할 동력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추경 연설 첫 부분에서 “우리가 당면한 상황과 앞으로 새 정부가 풀어가야 할 과제를 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말했고, 중반부에서는 “법률안, 예산안뿐 아니라 국정의 주요 사안에 관해 의회 지도자와 의원 여러분과 긴밀하게 논의하겠다. (그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협치’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기도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이 끝난 뒤에도 본회의장을 나가면서 통로 주변의 여야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일은 통상적이지만 전례가 드물게 야당 의석을 모두 돌면서 인사를 나눠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야당의 협조와 협력이 절실하다는 점을 은연중에 강조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윤 대통령이 협치와 협력을 원한다면 국회에 오기 전에 협치를 방해하는 수준 이하 양심 불량 장관 후보자와 비서관을 먼저 정리해야 한다”서 “최소한 야당이 극구 반대하는, 국민의 지탄을 받는 인사는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 전원의 5·18 기념식 참석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도 “좋은 일이지만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면 그저 보여주기에 불과하다”며 “광주 망언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를 사퇴시키고, 아직도 5·18일 북한군 소행이라 주장하는 극우단체와 절연 선언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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