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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재계가 뛴다⑥] ‘교섭국가 굳히기’ 들어간 포스코그룹…“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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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22.12.08 09:29:46

일찌감치 TF 만들어 유치 활동 전개
중점 교섭 대상국가 찍어 집중 공략
‘유치위원’ 최정우 회장도 광폭 행보

 

아르헨티나 살타주 광장 앞 역사박물관(18세기 건축물)을 따라 걷고 있는 두 명의 관광객이 부산 엑스포 배너를 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에서 리튬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와 원팀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유치 시 고용창출 50만명, 경제효과 61조원’. 지금, 재계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는 부산이다. 오는 2030년 열릴 세계 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뛰고 있다. 회장님들도 직접 바통을 들고 달리니 그야말로 총력전이다. 내년 말로 예정된 개최지 최종 결정까지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결승선을 향한 주로(走路)에서 시시각각 벌어지는 유치전의 장면을 CNB뉴스가 담는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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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엑스포) 유치전의 열기가 지금처럼 뜨거워지기 전인 지난해 10월. 포스코그룹은 일찌감치 움직이기 시작했다. 당시 실무진 중심의 박람회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ask Force, TF)를 꾸려 운영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갈 준비를 선제적으로 한 것이다.

이후에는 수장들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3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한 데 이어 지난 5월과 6월에는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정탁 포스코 사장이 각각 우즈베키스탄, 멕시코의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유치전을 펼쳤다. 최정우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의 유치위원으로, 포스코 정탁 사장은 집행위원으로도 뛰고 있다.

그리고 지난 7월. 국내에서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이 끓기 시작할 때쯤 포스코그룹은 유치 지원 활동에 군불을 떼기 위해 태스크포스(Task Force, TF)를 강화해 발족했다.

리더는 정탁 사장이 맡았고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의 커뮤니케이션, 경영기획과 경영지원 분야의 본부장급 임원들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의 사장 등이 참여하며 태스크포스의 조직도를 완성했다.

해외공략을 위한 채비도 이때 마쳤다. 포스코그룹에 배정된 주요 교섭 국가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칠레 등에 위치한 포스코그룹 해외법인들이 주축이다. 이들은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정탁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사진=포스코그룹)

 


한번 맺은 연은 더욱 끈끈하게



엑스포 개최지는 170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비밀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한 표 한 표가 소중하다. 포스코그룹은 한번 맺은 연을 이어가며 표심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있다.

지난 9월 정탁 포스코 사장은 아르헨티나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산티아고 카피에로 장관을 만나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최정우 회장이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지지를 요청한 지 6개월만의 일이다.

당시 만남에서 정탁 사장은 대한민국 제1의 항구도시인 부산이 엑스포 개최에 최적의 도시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장명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도 함께해 민관이 원팀으로 엑스포 유치지원 활동을 전개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정탁 사장은 한 달 뒤에도 아르헨티나를 찾았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중남미 3개국(칠레·우루과이·아르헨티나) 순방 일정(10월 9일~17일)에 부산엑스포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자격으로 동행하면서다.

최 회장과 정 사장이 분주한 사이, 회사 측은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측면 지원을 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공원, 은행,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홍보 배너를 설치해 부산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자국민은 물론 해외 방문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리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났다. (왼쪽부터)장명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 산티아고 카피에로 외교통상부 장관, 정탁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사진=포스코그룹)

 


국내서도 ‘눈도장 찍기’



국내에서도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친환경소재 포럼 2022’를 개최하면서는 행사장에 '2030 부산엑스포' 홍보 배너를 설치해 방문객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다.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와 ‘ESG 글로벌 서밋’ 등 포스코그룹의 대외 행사에서 부산엑스포를 알리고 유치를 기원하는 활동을 펼쳤다.

포스코 측은 “복합문화공간 Park1538(파크1538), 역사관, 홍보센터 등에 홍보 자료를 비치하고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 구장에도 유치 광고를 게재하는 등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CNB뉴스=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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