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올해 마무리 전시로 마이클 주 작품 선보여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7.11.30 16:09:32

마이클 주.(사진=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는 11월 30일~12월 31일 올해의 마지막 전시로 마이클 주의 개인전 ‘싱글 브리드 트랜스퍼(Single Breath Transfer)’를 연다. 이번 전시는 국제갤러리에서 선보이는 그의 첫 전시이자, 10여 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개인전이다. 국제갤러리 K2와 K3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마이클 주가 지난 2년 동안 뉴욕, 독도, 한반도 비무장 지대(DMZ) 등의 지역에서 연구하고 작업한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30여 점의 신작으로 구성된다.


전시 타이틀은 자연만물의 유동적인 상태에 대한 작가의 관심에서 기인한다. 의학 용어 ‘싱글 브리드 트랜스퍼(single breath transfer, 단회 호흡법 혹은 일산화탄소 폐확산능검사)’란 폐로 유입된 공기가 혈액으로 녹아 들어가는 정도를 측정하는 임상실험을 일컫는다.


마이클 주, ‘독도 프로덕션 스틸’.(사진=국제갤러리)

생명을 지탱하는 가장 기초적인 원리인 산소 혹은 에너지의 순환 작용은 일상 속에서 작용하고 있는 물리적 법칙과 자연의 섭리를 은유한다. 마이클 주의 작업은 이런 존재론적인 현상에 주목하며, 시간과 문화, 의미를 형성하고 결정짓는 시스템의 유동적인 상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로 확장된다. 전시에 소개되는 작업들은 신체와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우리의 신체와 특정 장소에 동력을 부여하는 요소들을 탐구한다.


국제갤러리 측은 “마이클 주는 지난 30여 년 동안 지적 호기심과 명민함으로 연구, 기록, 그리고 과정에 중점을 둔 예술적 실험을 거듭했고, 그 과정에서 미술 내의 다양한 매체를 하나의 작업으로 합치시키는 등 예술의 경계선을 확장시켜 왔다”며 “예술과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시키는 마이클 주 특유의 예술적 언어는 종교, 심리학, 물리학, 생물학, 지질학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며, 물질성에 대한 관찰과 탐구를 통해 사회적 가치관과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정의 내리는가의 문제를 다룬다”고 밝혔다.


마이클 주, ‘싱글 브리드 트랜스퍼(Single Breath Transfer) 마샬(Marshall)’.(사진=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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