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출신 예술가 모구 다카하시, 국내 첫 개인전

이길이구 갤러리서 동심 담은 회화-오브제 전시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8.09.10 16:00:15

모구 다카하시, ‘스완제스 키친(Swantje’s Kitchen)‘. 나무에 과슈, 60.6 x 50cm. 2018.(사진=이길이구 갤러리)

이길이구 갤러리는 9월 15일~11월 15일 도쿄 출신의 예술가 모구 다카하시의 초대전 ‘피스 오브 조이(PIECES OF JOY)’를 연다. 작가는 대학에서는 건축학을 전공했고, 제도권 안에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은 없다. 일본, 파리, 바르셀로나, 고텐부르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꾸준히 뉴욕, 런던, 브뤼셀, 멜버른 등 세계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도쿄에 거주하며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엔 국내 첫 개인전을 갖는다. 작가의 작업은 스웨덴의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파인 리틀 데이’와의 협업으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이밖에 일본의 Ne-Net 과의 공동 작업 그리고 구찌, 메모 파리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국내 관람객들에게도 친숙하다.

 

모구 다카하시, ‘위스퍼 바이스(Whisper Vice)’. 나무에 과슈, 59.4 x 84.1cm. 2018.(사진=이길이구 갤러리)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작가의 작업 방식은 주변의 모든 사물들을 한순간에 가장 사랑스러운 것으로 변모시킨다. 접시, 꽃병 등 흔히 접하는 일상용품부터 강아지, 고양이, 새, 뱀 등 동물들을 의인화시킨 이미지들은 작가만의 조형적 재해석을 통해 현대인에게 순수한 동심을 선물한다.
 
최근 스웨덴 정부가 초대한 스톡홀름에서 워크샵을 가진 작가는 대중과의 소통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매일매일 본인의 SNS 계정에 일기를 쓰듯 그림을 그리고, 이것을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독백’이라고 말한다. 이길이구 갤러치 측은 “작가는 누구나 자신의 작품을 가깝게 나누고, 예술로 공감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에서 햇빛 눈부신 녹색 숲 같은 작가의 회화뿐 아니라 손으로 빚은 오브제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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